이러한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 CCUS 기술과 더불어 지속적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 바로 패키징 시장이며,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및 대체가 화두가 되었다. 바로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는 곧 플라스틱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며, 이것은 곧 석유로부터 얻어지는 플라스틱 생산량 감소로 인해 CO2 절감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키징 시장에서 플라스틱은 현대 인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플라스틱 시장을 100% 대체할 수 있는 소재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가 갖고 있는 강력한 특성인 내수성, 내유성, 내화학성, 베리어성(산소, 수분 차단성), 내산성 등은 인류가 여전히 플라스틱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해결을, 플라스틱 대체를 위해 많은 기술들이 끊임없이 개발되어 오고 있으며, 특히 재활용 또는 생분해가 가능함과 동시에 플라스틱의 특성을 갖출 수 있는 대체 물질로 Cellulose(셀룰로오스, 종이 섬유)가 점차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종이 포장재가 플라스틱과 같은 특성을 발현하기에는 기능적 한계가 많이 존재한다.
특히, 포장재에서 가장 큰 한계를 느끼는 것이 바로 내수성, 내유성이며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가 바로 식품 포장재 분야이다. 식품 포장재 뿐만 아니라 내수성과 내유성을 모두 확보해야하는 화장품 포장 분야도 존재한다. 기존에 제지 시장에서 내수성과 내유성을 부여할 수 있는 최적의 물질은 '불소(Fluoride)'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소화합물(PFAS)이 생태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물질로 소개되면서, 인체 유입 시 체내 축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을 점차 금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이켐은 지난 2019년 불소 기반 제지용 내수내유제를 개발 및 출시하였고, 불소의 이러한 문제로 인해 불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종이에 기능성(내수/내유성)을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왔으며, 마침내 2023년 친환경 종이용 내수/내유제인 KEEPRESH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다.
해당 제품을 종이에 적용 시, 재활용 또는 생분해가 가능하며 동시에 내수성과 내유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플라스틱 시장을 종이 시장으로 대체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형 제지 회사 및 해외 대형 제지 회사 등과 KEEPRESH 제품을 적용한 친환경 종이용 포장재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가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KEEPRESH를 통한 하이켐의 향후 성장세가 주목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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